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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JJ Project 4
Another Edition | 앤디 워홀 외 13인전
2013. 9. 12 (목) -  10. 17 (목)​​​

알프레드 뒤러는 모노그램을 사용하여 자신의 판화작품에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하였으며, 앤디 워홀은 판화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을 이용한 작업으로 복수의 오리지널리티라는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었다. 인쇄기술과 함께 시작된 판화의 역사는 다양한 기법과 한정판이라는 개념으로 변모하면서 현대예술에서는 복제와 구별되는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사진의 발달로 인해 순수한 회화성까지 더해져 작품성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

 

이번 Another Edition전에서는 수채화로 맑고 순수한 여인을 표현하는 마리 로랑생, ‘모빌’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미국의 알렉산더 칼더, 스페인의 강렬한 초현실주의 작가 호안 미로의 작품에서부터 프란시스 베이컨,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로버트 인디애나까지 서양미술사에서 큰 줄기를 이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틸을 잘라 레이어로 작업하는 이스라엘의 대표 현대작가인 데이비드 걸스타인, 대지미술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 eye tracking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이용한 그래픽작업을 하는 쉴라 갈라허 등 지금까지 판화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에디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작가 이우환, 이왈종의 판화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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