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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루카스 | Sarah Lucas (b. 1962, United Kingdom)

사라 루카스는 1990년대 영국 현대미술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YBAs(Young British Artists)의 일원으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루카스는 주로 말장난, 외설적인 유머나 성적 상징물들을 사진, 콜라주, 발견된 사물(Found Objects) 등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자화상 <Eating a Banana>는 YBA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던 당시 루카스의 가장 아이콘적인 첫 자화상 시리즈로서, 1990년에 찍은 이후 에디션을 한번도 만들지 않았다가 2017년에 비로소 작가가 처음으로 25장 에디션을 만든 것이다. 작업은 모호하고 역설적이며 젠더의 사회적 통념에 무례하면서 위트 있게 반항한다.

페미니스트적인 경향으로 시작된 작업은 담배, 과일, 채소 등 일상의 사물들을 성적인 상징물로 전환시켰고, 이후 유전자 연구나 문화예술의 파괴를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들로 그 주제의식을 차츰 확장하고 있다.

 

Sarah Luc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British artists of the time, is part of the generation of Young British Artists who emerged during the 1990s. Her works frequently employ visual puns and bawdy humor by incorporating photography, collage, and found objects. Lucas’s most iconic piece of work Eating a Banana is a series of self-portraits that did not have any edition until 2017. Her works are ambiguous, paradoxical, and rudely and wittily defy gender stereotypes in society. Working with Feminist ideas, Lucas has transformed everyday objects such as cigarettes, fruits, and vegetables into sexual symbols, and gradually expanded the subject matter to genetic research and social problems that cause destruction of culture and arts.

Eating a Banana (Revisited) 1990-2017

Photography (Giclee print)

91.4 x 121.9 cm

Edition 1 of 25

Signed verso on label

사라 루카스의 아이콘이 되다시피 한 이 사진 작품 <Eating a Banana>는 1990년에 찍은 루카스의 첫 자화상 중 하나로, 2017년에 비로소 작가가 처음으로 25장 에디션을 만든 것이다.

.사라 루카스는 1962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1990년대 영국 현대미술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YBA (Young British Artists)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의 일원으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녀는 주로 말장난 (Puns), 외설적인 유머나 성적 상징물들을 사진, 콜라주, 파운드오브젝트(Found Objects) 등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루카스는 골드스미스컬리지에서 수학하며 교류한 데미안 허스트가 기획한 전설적 전시 Freeze(1989)에 참여하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기획한 주요 전시에 초대되며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녀는 남성보다 더 마초다운 이미지로 미술계에서 트레이시 에민과 함께 '양대 불량소녀'로 불렸다. 타블로이드 신문에 나오는 선정적인 여성 이미지와 문구들을 콜라주하고 거기에 자신의 초상을 이어 붙인 거대한 도색 신문으로 Freeze를 장식하며 남성이 만든 여성성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억세보이는 군화를 신고 가죽재킷을 입고 다리를 벌리는 각종 포즈, 바나나를 통째로 입에 넣는 모습, 변기에 벗고 앉아 담배피는 장면 등을 사진으로 담는 등 자신의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도발적이고 건방진 이미지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렇게 페미니스트적인 경향으로 시작된 그녀의 작업은 담배 꽁초, 의자, 스타킹, 전구, 철사 옷걸이, 양동이, 바나나, 오이, 오렌지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성적인 상징물로 전환시켰고, 이후 유전자 연구나 문화예술의 파괴를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들로 그 주제의식을 차츰 확장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금기시되는 요소들을 오히려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당황스럽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그 중 대표적으로 담배는 그녀가 4살때부터 피우기 시작해 13살때에 이르러서는 골초가 되는데, 이러한 담배와 죽음의 저항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강박관념과 담배가 지닌 매력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양면성을 동시에 자각하면서부터 담배를 재료를 쓰기 시작하였다. 또한 담배는 남성성을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로 보는데, 루카스는 그녀의 지인들의 몸을 캐스팅한 조각의 항문, 성기, 겨드랑이 등에 담배를 꽂아 묘하게 웃기면서도 과격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런 도전은 ‘Bunny Gets Snookered’시리즈에도 나타나는데, 스타킹에 솜을 채워 여성의 몸처럼 만든 조형을 남성성을 상징하는 당구대 위와 주변에 널부러 뜨리는데 이는 키엔홀츠의 Roxy를 연상케 한다. ‘Snooker’는 누군가를 난처한 상황에 빠뜨린다는 것인데 속어로는 남녀관계의 불륜을 뜻하기도 하고, Roxy에서는 출산 후 우울을 뜻하기도 했다. 이렇듯 그녀는 계속하여 남성성에 의해 손상되거나 변형된 여성성 혹은 약자의 입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확고한 작품세계를 다졌다.

시티 레이싱 City Racing (1992)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미네소타워커아트센터(1995), “Sensation” 로열아카데미의 YBA 사치 콜렉션 (1997), 테이트브리튼의 'Intelligence—New British Art'(2000) 등에 전시되었다. 2003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In-A-Gadda-Da-Vida에 참여하였고, 2004년 테이트브리튼에서 데미안 허스트와 앵거스 페어허스트와 함께 3인전을 하였다. 2005부터 테이트리버풀에서 루카스의 작업에 대한 첫 연구전시를 시작했고, 2013년 런던 화이트샤펠갤러리는 루카스 회고전을 주최하였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바르셀로나, 로테르담 등 유럽 각지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치렀으며, ‘2015 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 대표작가로 선정되며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순회 회고전이 진행되며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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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Born in London 

1982-83  Working Men's College, London

1983-84  London College of Printmaking

1984-87  Goldsmiths College

 

Selected Solo Exhibitions

2018  Au Naturel, Hammer Museum, 엘에이(CA), 미국

           Au Naturel, 뉴뮤지엄 뉴욕, 미국

           Familias Felices, Salon Silicon, 멕시코시티, 멕시코

2017  Sarah Lucas: Good Muse, Legion of Honor, 샌프란시스코, 미국

           FUNQROC, Contemporary Fine Arts, 베를린, 독일

2016  INNAMEMORABILIAMUMBUM, La Fondazione Nicola Trussardi, 밀라노, 이탈리아

           Father Time, 사디콜 HQ, 런던, 영국/

2015  I SCREAM DADDIO, 2015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 위트워스갤러리, 맨체스터, 영국

2014  사라루카스 & 줄리앙 시몬스, CFA, 베를린, 독일

           Sarah Lucas Furniture, Sadie Coles HQ (off-site), 밀라노, 이탈리아

           NUD NOB, 글래드스톤갤러리, 뉴욕, 미국

2013  SITUATION ABSOLUTE BEACH MAN RUBBLE, 화이트채플갤러리, 런던

          외 다수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9

Straying from the line, 쉰켈파빌리온, 베를린

Criminal Ornamentation: Yinka Shonibare MBE curates the Art Council Collection, 사우스햄튼 갤러리, 영국

Perception by Collaborative Collections, 마케도니아현대미술관, 테살로니키, 그리스

Criminal Ornamentation: Yinka Shonibare MBE curates the Art Council Collection, 롱사이드갤러리, 영국예술위원회컬렉션(ACC), 웨이크필드, 영국

Perception by Collaborative Collections, 스릅스카현대미술관, 바냐루카, 보스니아

People, 제프리다이치, LA 미국

Women in Photography: A History of British Trailblazers, 더라이트박스, 워킹, 영국

Perception by Collaborative Collections, 코소보국립미술관, 프리스티나, 보스니아

Criminal Ornamentation: Yinka Shonibare curates the Art Council Collection, 엑시터뮤지엄, 영국

 

2018

A Woman Looking at Men Looking at Women, Muzeum Susch, Susch, Switzerland

THE MATRIX, Spazio Maiocchi, Milan, Italy

Adam McEwen Selects: Exhibition &Sale to Benefit the Foundation for Contemporary Arts, 글래드스톤갤러리, 뉴욕

The Quick and the Dead: Hambling-Horsley-Lucas-Simmons-Teller, Jerwood Gallery, 헤이스팅스, 영국

Perception by Collaborative Collections, Gallery of Matica Srpska,  세르비아

Egon Schiele. Die Jubiläumsschau: RELOADED, 레오폴드미술관, 비엔나, 오스트리아

KNOCK KNOCK. Humour in Contemporary Art, 사우스런던갤러리, 영국

Sculpture in the City 2018, 컬럼스트리트, 런던, 영국

Perception by Collaborative Collections몬테네그로국립미술관, 몬테네그로

타임캡슐: Works Made by Women for Parkett, 1984 – 2017, 취리히, 스위스

Nudes, 사디콜HQ, 런던, 영국

I Self Collection: Bumped Bodies, 화이트채플갤러리, 런던, 영국

In My Shoes, Longside Gallery, 요크셔조각공원, 요크셔, 영국

Walking on the Fade Out Lines, 록번드아트뮤지엄, 샹하이

외 다수

Collection

LA현대미술관, 시카고현대미술관, , LA카운티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듀센터, 런던국립초상화 미술관, 런던 테이트미술관, 영국 런던 사디콜HQ, 영국예술위원회컬렉션(ACC), 영국문화원, 스코틀랜드국립현대미술관, 마드리드티센보르네미차미술관, 덴마크국립미술관, 포르투갈 일립스파운데이션, 네덜란드 프란츠할스미술관, 로테르담 보이스만 반 뵈닝겐 미술관, 바르샤바현대미술관, 후쿠오카미술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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